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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구조 기술인증사를 찾아서] 건축물 골조 보강 강자 - 한국건설안전그룹

관리자 2020.05.22

公共ㆍ민간-시스템ㆍ부재 ‘멀티’ 장착…통합 첫해 올 수주목표는 1000억

[공동기획]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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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국내 건설기술 분야의 실력파 강소기업 5곳이 의기투합했다. 카피(모방) 기술로 인한 폐해를 막고,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좋은 신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일종의 ‘기술동업’이었다. 5개사는 협업 1호 기술(난연 FRP 보강공법)까지 만들어냈다. 카피 기술이 난무하고, 가격 싸움에 매몰됐던 기술시장에 신선한 충격을 준 의미있는 실험이었다.

그로부터 5년이 지났다. 당시 협력사로 참여했던 ㈜한국방재기술과 한국내진시스템㈜은 협업을 넘어 한식구가 됐다. 처음엔 단일 프로젝트에 공동 참여했고, 그다음엔 엔지니어링팀을 함께 꾸렸다. 2018∼2019년에는 전체 사업으로 협력 범위를 넓혔다. 그리고 올해 ‘한국건설안전그룹’이라는 한지붕 아래 뭉쳤다.

안태상 한국건설안전그룹 회장은 “1 더하기 1은 2가 아니라 3 이상”이라며 “건축물의 골조보강 분야에서 강점이 뚜렷한 2개사가 물리적 결합을 넘어 화학적 결합을 이뤘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안전그룹은 올해 첫 수주 1000억원대 진입을 목표로 내걸었다.

건축물 골조보강 시장에서 두 회사는 각각의 강점이 뚜렷하다. 한국방재기술은 민간부문 내진설계 엔지니어링ㆍ시스템 보강 분야에 강하고, 한국내진시스템은 공공부문 개별 부재보강 분야에서 기술적 우위를 점유했다. 두 회사의 결합으로 공공ㆍ민간과 시스템ㆍ부재 보강 분야를 모두 아우르는 멀티 플레이어가 탄생했다. 이주홍 대표는 “사업분야 확장과 다양한 보강방안을 갖춰 프로젝트 특성에 맞는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한국방재기술의 시스템 보강제품은 감쇠장치(MEEDㆍENTA Damper), 프레임 보강재(SRM)가 대표적이다. MEED 댐퍼는 사다리꼴 모양의 캔틸레버 거동식 강재댐퍼로, 강재의 소성변형능력을 극대화시켜 에너지를 소산시키는 내진(면진) 제품이다.

신축 건물의 인방보(창이나 문의 상부에 있는 작은 보)형뿐 아니라 리모델링 내진보강용으로 두루 쓰인다. 설치 위치에 따라 가새(Brace)형, 벽형, 간주(기둥)형 등으로 나뉜다. 적용방법과 무관하게 볼트 체결만으로 설치가 가능하고, 댐퍼 교체만으로 재사용이 가능해 보수보강 비용이 저렴하다. 신라호텔 리모델링 공사 등에도 활용됐다.

ENTA 댐퍼는 면외(面外)거동 방지기술이 적용된 강재이력형 댐퍼다. 기존 강재댐퍼의 면외 거동으로 인한 댐퍼의 성능 저하를 막아줄 가이드를 설치해 안정적 변형을 유도하는 기술이 적용됐다. 필로티 건축물, 조적조 건축물, 학교 시설 등 국내외 민간 건물과 공공시설물 등 모든 건물에 폭넓게 쓰이는 제품이다.

한국내진시스템의 부재보강 제품은 고강도 난연 보강섬유 구조재로, 시트와 패널 제품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제863호)로 지정됐고, 최근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의 기술인증을 받았다.

이 제품은 높은 강성을 갖춘 탄소섬유(또는 아라미드 섬유)와 적정 연성을 보유한 고강도 유리섬유를 조합해 마치 베틀로 천을 짜듯 제작한다. 직조(織造)한 제품은 시트와 시트를 교차해 쌓아 붙인 패널이다. 시트는 준불연성, 패널은 난연 성능을 각각 갖췄다. 이 제품은 가볍고 잘라 쓰기 좋아서 좁거나 높고, 지장물이 많은 현장에도 손쉽게 시공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 강점이다. 설치를 위한 별도 장비가 필요없고, 소음ㆍ분진도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시트ㆍ패널 형태로 생산하기 때문에 곡면이나 원형 부위에도 부착할 수 있다.

정은철 한국내진시스템 이사는 “보와 기둥, 슬래브, 벽체 등 거의 모든 부위의 휨ㆍ전단 보강이 가능해 쓰임새가 다양하다”며 “공사비도 기존 유사보강 공법보다 32% 이상 싸다”고 말했다.

김상식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 회장은 “최근 이천물류센터 화재사고에서 보듯 불연ㆍ난연 보강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국내 유일의 보강재 난연 제품으로 시대적으로 가장 적합한 공법”이라고 평가했다.

한국건설안전그룹은 건축물의 골조보강을 넘어 기초보강 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초 보강 전문회사인 지오프로㈜를 설립했다. 안 회장은 “기초부터 구조체까지 건축물의 전 분야 보강제품을 원스톱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건축에서 기초, 토목 분야로 확장해 건설분야 대형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공동기획]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건설경제

 

건설경제 2020-05-22 (http://www.cnews.co.kr/uhtml/read.jsp?idxno=202005211515311670876)